미국에서 ‘제33회 성경 읽기 마라톤’이 오는 주말 시작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참석자들은 약 4일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믿음과 자유 본부’에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함께 낭독하게 된다.
행사를 주관한 씨드라인 인터내셔널의 키이스 데이비슨디렉터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성경 읽기 마라톤은 보통 미 국회의사당의 웨스트 테라스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과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로 지난 2년 동안 다른 장소에서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는 15분짜리 타임 슬롯 360개로 구성된다. 온라인으로도 참석할 수 있으며, 전체 행사는 씨드라인 인터내셔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데이비슨은 채널 구독자의 40~45%가 올해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 사람이 4개에 등록할 수도, 한 교회 그룹이 몇 시간을 등록할 수도 있다”며 “인디애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의 일부 교회에서 온라인으로 2시간의 성경 읽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또 “행사가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되지는 않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백악관 인근에서 낭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일부 국회의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나 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따른 집합 제한이 해제된 가운데, 데이비슨은 “한 번에 25-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수의 사람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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