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십대선교회(Youth for Christ) 사역디렉터가 “교회는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는 다리를 더 잘 건설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레인카운티 YFC에서 중학교 현장책임자로 일하며 주로 칼 영 중학교와 몬로에 중학교에서 11세에서 15세 사이 학생들과 함께 일해온 제시카 올슨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슨은 “청소년 그룹에서 성장한 경험과 청소년 사역 봉사 경험을 통해 교회가 주일학교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학생들이 성경이나 신학의 기초를 모른다. 많은 경우 사람들이 '어린 학생들에게는 너무 어렵다'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저는 항상 아이들에게 ‘성경은 책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책들에는 장(章)이 있고 그 책들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 책들 중 일부는 역사적이며 일부는 시(poem)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과 다른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접근 방식 덕분에 진정한 답을 원하게 된 것 같다. 그러나 때때로 교회는 그들이 말하고 싶은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보다는 주제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청소년들을 유도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특정 이야기들만 나누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올슨은 CP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읽는 내용 때문에 기독교 신앙과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부정확한 선입견이 많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같은 혼란이 해체주의의 부상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체주의(deconstructionism)는 보수적,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분리하고 현대 기독교 표현을 해체하려는 미국 기독교 내 운동이다.
올슨은 “사람들은 무언가를 듣고는 그것이 진실인지 착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녀가 알고 있는 비기독교인 형제는 한때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들었지만 나중에 올슨의 도움으로 부정적인 것이 성경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올슨은 “‘기독교인들이 틀린 이유가 여기 있다’, ‘성경은 틀렸거나 스스로 모순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튜브 동영상이나 틱톡에서 ‘이것이 내가 아는 이유’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아주 소수만이 후속조치를 취하고 그 리뷰를 주의 깊게 조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올슨은 “모든 선입견 속에서 청소년들은 기독교에 대해 온라인으로 듣거나 읽은 내용을 사실로 추정하기보다 기꺼이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한 번 들으면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것은 꽤 어려울 수 있다”라며 “아이들이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격려나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기 전에 인터넷을 떠도는 부정적인 말들과 싸우는 것은 정말 어렵다”라고 했다.
올슨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가정과 온라인에서 고립된 시간을 더 많이 보냈기 때문에 신앙을 기반한 주제에 대한 질문과 우려를 표현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올슨은 “제 마음은 어리고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과 함께 한다. 청소년들 사이에는 진정한 관계가 필요하다.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관계적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올슨은 “교회는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청소년들에게 (교회로) 오라고만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교회에 기반을 두지 않은 파라처치(parachurch) 기독교 사역이 운영되기 때문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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