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를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에 대해 종합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발표도 가급적 이번 주에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7일까지 유행 상황이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28명으로 48일 만에 10만명 아래로 감소했다.
손 반장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일일 확진자 편차가 크다"면서도 "주간 평균 20만300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위중증, 사망자도 점차 감소하는 중으로 정점 기간을 지났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99명으로, 지난 3월31일 1315명 이후 지속 감소 중이다. 사망자 수 역시 3월24일 469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현재 200명대로 줄었다.
정부는 이번 주 서면 형태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검토 사항이 많다보니 정부와 전문가 의견을 취합하고 논의하는 단계"라며 "고령층, 취약계층 보호대책은 계속 실시를 하면서 거리두기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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