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역의 장벽 없는 소통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한 선교사역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하지만 접근이 쉬워진 만큼 소중한 정보에 대한 보안에 중요성 또한 한층 높아지고 있다.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가 타깃이 된 3.20 전산망 마비 사태가 일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변종 악성코드가 재차 유포되는 등 제2의 사이버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악성코드들은 특정 타깃만을 지칭하고 있지 않다고 하니 교회나 관련 단체들도 예외 대상이 아니다.
그동안 보안에 소홀히 했다면 기본부터 하나 하나 다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안에 소홀히 하면 소중한 성도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 될 수도 있으며, 중요 선교 정보등이 악용된다면 선교사들의 신변안전에도 치명적이다.
◆ OS 버전 확인과 업데이트 확인은 필수
컴퓨터를 실행하는데 필수 프로그램인 운영체제(OS) 기술 지원은 통상 10년정도 이루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2000을 포함 하위 버전들은 이미 2010년 7월에 기술 지원이 종료되었다.
혹 XP 아래 버전을 사용 중이라면 업그레이드는 필수다. 아무리 최신 버전의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더라도 기본적이 되는 프로그램이 허점투성이라면 소용이 없다. 아무리 좋은 약을 쓰더라도 환자의 기본 체력이 따라 주지 못하면 잘 듣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윈도우 XP 사용자라면 SP(서비스 팩) 버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SP2 이하 버전에 대해서도 기술지원이 종료되었기 때문이다. XP 버전을 사용한다면 반드시 SP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많은 교회에서 아직 많은 비중으로 사용 중인 윈도우 XP 경우는 2014년 4월 8일 기술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므로 해당 일자 맞추어 새로운 운영체제 구매 계획을 예산에 배정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해킹에 대한 기술도 발전하고 다양해 지기 때문에 기술 지원 되는 업그레이드를 내용을 수시로 확인하여 반영하는 것이 좋다.
◆ 최신 컴퓨터와 운영체제라면 UEFI 모드 부팅을 사용해 보자
운영체제를 시작하고 주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 등을 구성하는 방식은 BIOS 방식과 UEFI 방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번 3.20 전산망 마비 사태 때 침투된 악성코드는 BIOS 방식의 허점을 공격했다.
허점을 보완해주는 프로그램이나 백신을 설치하는 것고 방법이지만 UEFI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또한 UEFI 모드는 기본 부팅방식에 비해 빠르기까지 하다.
단 UEFI 부팅방식는 메인보드와 운영체제가 해당 모드를 지원해야 설치가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 버전 이후에 이를 지원한다.
◆ 메일 클라우드 등도 청정지역은 아니다
최근엔 '3월 카드 사용 내역' 등의 사칭메일을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것이 이슈가 되었다. 이 뿐 아니라' 급여 통지 내'역 교회 같은 경우는 '한국선교사 현황 안내' 등 쉽게 첨부파일 클릭을 유도할만한 내용에 악성코드를 포함하는 방식이다.
출처가 불분명하거 메일 발송을 신청하지 않은 곳에서 메일이 왔다면 한번 의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인터넷 상에서 다운받은 파일은 실행전에 반드시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수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파일을 공유하거나 저장할때도 바이러스 검사는 우선되어야 한다.
◆ 암호관리하는 습관을 기르자
인터넷 사이트 암호는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잦은 비밀번호가 어렵다면 사이트에 따라 제공하는 인터넷 뱅킹용 OTP 카드를 사용한 로그인 방식을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 뿐 아니라 개인 컴퓨터도 암호를 설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암호는 숫자나 영문만을사용하기 보다는 영문도 대소문자를 섞어 사용하고 여기에 숫자와 특수문자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보안에 좋다.
또한 중요한 문서라면 한글이나 오피스 프로그램의 암호설정 기능을 사용하거나 암호를 설정해 압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