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나라 만들기 국민운동본부’(본부장 서경석 목사, 이하 국민운동본부) 출범대회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본부장 서경석 목사의 사회로, 국민의례, 대회사, 축사 및 격려사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이종윤 목사(한국기독교학술원장, 서울교회 원로)는 대회사에서 “5천 년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은 여러 면에서 존경 받는 세계적인 인물들을 배출했고, 그 결과 오늘의 우리가 존재한다고 할 것”이라며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려면 먼저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권 지도자들의 비전과 의지와 단합된 국민의 호응이 불길같이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사랑의 나눔교육, 근검절약운동, 철저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갖추고 이익보다 가치를 추구하는 국민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서 정부, 국회, 언론, 노조를 향해 선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며 “이번 국민운동은 새마을운동처럼 국민이 함께 하되, 국가와 각계 원로들이 앞장서서 우리 후배와 자손들이 자랑스런 나라 백성으로 존경받는 나라를 세우는 일을 이끌어 주시기를 간곡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축사한 권영세 의원(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코로나와 추위의 어려운 상황에도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인 것에 감사드린다”며 “존경받는 나라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종교계와 사회단체에서 다 모여 매우 든든하게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여러분들이 더 이상 나라를 걱정하지 않도록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힘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바로 서지 못한 상태에서는 존경받는 나라가 될 수 없다. 다른 나라로부터 존경받는 나라가 되도록 힘쓰겠다. 저 또한 존경받는 나라 만들기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길자연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는 축사에서 “해방 이후 70년 동안, 우리나라는 좌우의 갈등 속에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첨예한 대립을 겪으며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며 신음해 왔다”며 “그나마 지난 40여 년 동안 이 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기반 속에서 세계 10위 권의 경제대국에 진입하게 되면서 이 나라의 국가 위상은 어느 정도 인정받게 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길 목사는 “금번 3월 9일의 대통령 선거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나라는 더 이상 유물론적 욕구에 따라 부화뇌동하는 나라가 되어선 안 되며,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 잘사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존경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상달 장로(전 기아대책기구 이사장)는 격려사에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한 그런 축복을 누리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열방을 섬기고, 봉사하며, 세계로 뻗어가는 거룩한 나라 존경받는 나라 대한민국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립선언문은 김진호 전 감독회장이 낭독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창립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려면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치세력이 집권해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일은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운동의 출범”이라며 “세계5대 경제대국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존경받는 나라 만들기 국민운동이 꼭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부터 나눔, 근면, 절제, 정직, 양보의 미덕을 갖춘 국민이 되도록 교육받아야 하고 이익보다 가치를 추구하는 국민운동이 정부, 국회, 언론, 노조에 선한 압력을 가하여 보다 많은 국가예산을 가난한 나라를 위해 써야 한다”며 “지금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나라는 덴마크다. 덴마크는 국민적 합의에 의해 GNI의 1%를 가난한 나라를 위해 쓰는 국가다. 이에 비하면 한국은 GNI의 0.15%밖에 쓰고 있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운동본부는 “그러나 <존경받는 나라를 향한 국민운동>의 출범 덕분에 이제는 우리도 10년 후에는 덴마크처럼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을 꾸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존경받는나라 만들기 국민운동본부>출범의 역사적 의의는 대단히 크다 하겠다”며 “특별히 기독교계 등 사회 원로들이 이 운동에 앞장 서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존경받는 나라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역할이 필수적이지만 정부, 국회, 언론, 노조를 움직이려면 원로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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