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목전에 둔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월2주차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떨어진 41.6%, 이 후보는 1.0%포인트 오른 39.1%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2.8%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좁혀지면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0.2%포인트 상승한 7.7%를,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한 2.8%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1.7%, 없음은 5.2%, 모름·무응답은 1.9%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48.8%를, 이 후보가 1.8%포인트 상승한 42.6%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2%포인트였다.
기후 위기 문제에 잘 대응할 수 있는 후보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9.3%, 윤 후보가 32.1%를 차지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2%포인트였다.
이어 안 후보 13.7%, 심 후보 4.4%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1%, 없음·잘모름은 9.5%였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일간집계(10~11일 약 1000명 조사)에서 이 후보 41.4%, 윤 후보 38.4%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집어졌다.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 역풍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높아진 43.2%, 부정 평가는 1.5%포인트 내린 52.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9%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38.2%, 국민의힘은 2.6%포인트 낮아진 36.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6.7%, 정의당은 3.3%, 기본소득당은 0.7%, 시대전환은 0.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7%포인트 증가한 1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 30%, 자동응답 70%(무선 95%·유선 5%)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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