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김, 류승주 부부가 지난 25일 오륜교회 화요 램넌트 워십에서 ‘온전한 믿음’(요일 5:14~15)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찬양을 했다.
리키김은 “오늘 주제는 온전한 믿음이다. 자신이 온전한 믿음을 갖고 있는지, 믿음이란 단어를 잘 아는 것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말씀을 보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건 세 가지의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 두 번째는 나를 믿는 사람. 세 번째는 예수님도 믿고 나도 믿는 사람이다. 나도 믿고 예수님도 믿고 저울질하면서 세상에도 한 발, 예수님과 교회에도 한 발을 걸치고 있는 사람이다. 그게 바로 타협의 삶이다. 이 시간 온전한 믿음에 대해서 보기 원한다”고 했다.
리키김은 변화에 관해 설명하기에 앞서 자신의 삶에 있었던 변화를 소개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리키김은 6살 때 부모님의 이혼하시고, 1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픈 시간이었지만 6살 때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서 예수님을 쭉 믿어왔다. 대학교에서 변호사를 준비하다가 예수님을 위해서 할머니를 전도하기 위해서 다 내려놓고 한국에 왔다. 2008년 연예계에서 문화사역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말씀을 더 공부하기 위해서 2015년에 다 내려놓고 미국에 갔다. 2018년에는 진짜 선교사의 삶을 살고 싶어서 남미에서 선교 생활을 했다며 삶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리키김은 “우리 삶의 변화란 상황이 변하는 게 아니다. 내 안에서 하나가 변화할 때 완전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 하나가 무엇인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내가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삶을 말한다. 로마서 6장 11절에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긴다고 나온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사람인지 내 안에서 아직까지 나만 믿고 사는 삶인가. 저울질하면서 나도 믿고 예수님도 믿으며 왔다 갔다 하는 건 아직까지 내가 안 죽었다는 것이다. 그 온전한 믿음에 대해서 보기 원한다”고 했다.
이어 “본문에 우리는 아무런 의심 없이 하나님께 나아 올 수 있다고 했다. 믿음이 생기면 의심이 있으면 안 된다. 의심 없이 하는 게 믿음이다. 일기 예보에 99% 비가 온다고 하면, 우리는 우산을 들고 나갈 것이다. 우리가 지식과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실제로 알면 의심하지 않는다. 아무런 의심 없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하고 물어볼 때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온전한 믿음에 대해서 디모데전서 3장 15절에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나온다.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는 사람은 사도 바울이다. 디모데전서 시작이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이다. 믿음의 관계에 있는 정말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쓰는 편지이다. 이 말씀에서 온전한 믿음에서 들어가는 이 관계에 관해 질문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누구와 관계하고 있는 것인지 온전한 믿음에 관해서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온전한 믿음을 몸으로 표현해 보겠다. 디모데전서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했다. 그 집은 교회이며 몸으로 표현한다. 그 몸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 몸은 여러분이다. 손은 지체로서 몸에 연결되어 있다.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중에서 뭐가 더 중요한가. 엄지손가락이 새끼손가락보다 더 크고 힘이 세다. 하지만 온전한 손가락이라고 부를 때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 물건을 잡을 수 없다. 손가락을 같이 써서 잡을 때 온전한 손이라고 표현한다. 그 온전한 손, 온전한 믿음으로 몸에 연결되어 있는지를 묻고 싶다“고 했다.
리키김은 “우리가 그 온전한 믿음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직도 조금씩 의심하는 것인가, 아니면 믿음 생활도 있고 세상 생활도 있고 사는 것인가. 아무리 내가 변해도 내 안에서 내가 죽지 않으면, 나를 위해서 살고 교회를 위해서 살지 않는 것이면 아무런 변화가 없다. 내 안에서 뭔가 하나라도 변했기 때문에 변화하는 것이다. 그건 내가 죽어야 하는 것이다. 내 안에 내가 죽고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들어가서 그게 자라면 온전한 믿음이 시작된다. 온전한 믿음의 시작은 내가 죽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광야로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간다. 우리의 삶이 똑같다. 유월절에 믿음 있는 사람들은 다 지나갔다. 그것을 지나 다 광야로 간다. 홍해를 건넜다는 건 대단한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지금 애굽에서 광야로 넘어가면서 가나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중간에 연결된 길, 그 온전한 믿음이 없었으면 갈 수 없는 단계”라고 했다.
이어 “요한복음 6장 26절에 광야와 이스라엘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표적에 전혀 관심 없고, 떡만 먹고 배부른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신다. 요한일서 1장에는 내가 봤습니다 들었습니다 만졌습니다라는 말씀이 있다. 이 온전한 믿음, 믿음생활을 하면서 아직 죽지 않은 삶이라면 오늘부터 죽었으면 좋겠다. 그건 어디에서 되는가? 교회에서 되는 것이다. 교회의 관계 안에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믿음 있는 사람은 애굽에서 유월절을 넘어 가고, 홍해를 넘어 갔다. 그런데 광야에서 하나님이 다 주셨는데 더 달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말씀을 봤고, 많은 말씀을 들었다. 그런데 직접 만지는 것인지 돌아보고, 직접 만지는 신앙생활이 되기 바란다. 그냥 듣고 보고 있고, 그냥 교회에 가고 그냥 주일날 참석하고, 말씀은 가끔 본다면 그냥 개인 신앙을 하는 것이다. 개인 신앙으로 살고 있다면 오늘부터 끝내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사도바울과 디모데의 관계 속에서 정말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는 그 온전한 믿음을 가지기 바란다. 그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연결된 것을 회복하길 바란다. 그 진리를 보고 그 기둥 안에 있기 바란다. 기둥이 흔들리는 집은 진짜 좋은 집이 아니다.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집이면 기둥이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 삶이 흔들리지 않는다. 더 이상 광야, 애굽에 있지 않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온전한 믿음의 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살겠는가? 나만 믿는 삶, 한 단계 나아가 나도 좀 믿고 예수님도 믿는 삶으로 살겠는가. 아니면 내가 죽고 이 육신을 벗고, 더 이상 이 답답한 신앙생활이 아니라 진짜 살아 있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을 살겠는가. 우리가 교회 안에서 몸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사는 아들딸들이 되길 바란다. 아버지는 오직 자녀만 원한다. 내 몸을 100% 맡기는 것, 온 마음을 다 맡기는 것을 원하신다. 나만 믿는 삶인지, 진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삶인지 ‘온 맘 다해’ 찬양을 들으면서 온 맘 다해 기도하길 바란다. 계속 변하고 변하는 것을 위해 살지 말고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사는 삶, 그 온전한 믿음에 있는 삶을 살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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