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소재한 아포스톨로스교회 담임 마이클 유세프 목사가 “비극이 발생한 이유를 질문할 때 거짓 죄책감에 굴복하지 말라”며 “모든 비극이 죄로부터 기인한다고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는 손’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시리즈를 전하고 있는 그는 최근 주일예배에서 “인생의 폭풍우가 항상 죄로 인해 발생하지는 않는다”라며 이교적 사고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이같은 유형의 사고가 예수님 시대 당시 제자들과 현재까지 일부 추종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유세프 목사는 교인들에게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왜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났는지에 대해 묻는 장면이 포함된 요한복음 9장을 소개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그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소경으로 태어난 것인지 아니면 그의 부모가 죄를 지었기 때문이냐고 물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9장 2-3절에서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대답하셨다.
요세프 목사는 “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소경이었다”면서 “이러한 유형의 잘못된 사고가 오늘날 일부 교회에서도 만연해 있다. 예수께서는 ‘그나 그의 부모도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몸의 다른 구성원에 대해 매우 빨리 결론을 내린다. 몸의 다른 지체를 빨리 판단한다”라며 “우리는 재빨리 재앙을 모든 죄와 연결시킨다. 그건 틀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사회와 문화에서 일어나는 또 다른 일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비극 때문에 하나님께 화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종 이러한 시나리오에 갇힌 사람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거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재난이 닥치면 그들은 그분께 분노한다”라고 말했다.
유세프 목사는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하나님께 화를 내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존재하지도 않는 누군가와 싸우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유세프 목사는 거의 40년에 가까운 목회 기간 동안 신자들이 하나님께 화가 날 때 종종 그에게 분노를 표출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이 하나님께 화를 낼 때 가장 경건한 가족구성원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라며 “분노는 종종 죄책감과 동반된다”라고 했다.
유세프 목사는 “하나님은 악의 창시자가 아니시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로 그분의 자녀에게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시려고 비극을 허락하신다. 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과 하나님의 축복이 거의 함께 간다”면서 “인생의 비극에는 축복이 따른다. 하나님은 삶의 파편을 더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것으로 복원하는 데 전문이시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대부분은 인생에서 폭풍우를 겪었다. 그러나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하나님의 손길로부터 축복이 있었다는 사실을 간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하나님은 잿더미에서 아름다움을 재창조하시는데 특화되어 있다. 우리 하나님은 굵은 베 대신 찬양의 옷을 입히는 일을 전문으로 하신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는 여러분을 위한 훌륭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세프 목사는 이어 “하나님께 질문할 때 죄책감을 느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왜’라는 질문은 매우 자연스럽다… 율법주의자가 여러분에게 ‘하나님께 질문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하게 하지 말라. 성경의 모든 위대한 영웅들은 모두 ‘왜’라고 물었다”라고 설명했다.
유세프 목사는 사사기 6장에서 미디안족들이 이스라엘을 모독할 때 기드온이 하나님께 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했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라고 물을 때 잘못된 죄책감에 빠지지 말라”면서 “개인과 가족이 개인적인 겟세마네를 경험하는 장소에서. 하나님이 그 모든 말씀을 들으시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받으사 하나님께서 다 응답하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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