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애덤스 미 뉴욕시장
에릭 애덤스 미 뉴욕시장 ©wiki

에릭 애덤스 미 뉴욕시장이 18일(현지시간) 뉴욕시가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애덤스 시장은 환자발생수가 하루 최고 4만명에서 2만명으로 줄고 입원자수도 지난 11일 6500명에서 16일 5800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우리가 이기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뉴욕 시민들이 아직 방심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현재 환자 발생수가 하루 6500명이던 지난 겨울보다 여전히 많다. 사망자수도 하루 100명으로 지난 2020년 5월보다 많다.

캐시 호철 뉴욕주지사도 18일 예산 연설에서 뉴욕주의 환자와 입원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철 주지사는 양성판정률이 12.8%로 지난 2일의 절반 수준이라면서 "겨울을 맞아 폭증했던 환자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450만개의 신속항원반응검사기를 학생들에게 배포했으며 이를 통해 2만5000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민들에게 접종한 백신이 1600만회분으로 이중 250만회분은 부스터샷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 목표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뉴욕 시민의 74%와 5살~17살 인구의 47%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한편 미 북동부 지역에서 오미크론 환자 발생은 정점을 지나고 있으나 미 전역의 환자는 여전히 매일 기록을 갱신하면서 병원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비벡 머시 미 의무총감은 지난 16일 오미크론이 아직 전국적으로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입원과 사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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