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의학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체계이며, 윤리학은 하나님에 대한 봉사의 체계다. 두 학문은 독립적으로 서로 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나의 체계를 형성하여 하나의 유기체에 서로에게 소속하는 지체들이다.
선도적인 바빙크 전문가 존 볼트가 각고의 노력으로 편집 정리하여 <개혁파 윤리학>이라는 이름으로 2019년에 영어판을 출간했고, 2년만에 국내에도 번역 소개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다른 저서인 <개혁교의학>의 자매서로 초대 교회와 중세 및 청교도의 경건에 담긴 도덕적 교훈을 발굴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다룬 것으로, 윤리 문제에 대한 저자의 묵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저자가 1883/1884년부터 1902년 가을까지 캄펀의 신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개혁파 윤리학에 대해 강의한 것을 접근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 기획된 세권의 책으로 된 전집중 첫 번째 권이다. 목회자, 신학생, 교사, 윤리학자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이 가진 본성을 더 깊이 알고 싶어했던 모든 크리스천에게 도덕 신학이 가진 모든 정수를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하게 전해 줄 것이다.
저자 및 엮은이 소개
저자 헤르만 바빙크는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신학자로서 레이든 대학교에서 '츠빙글리의 윤리학'이라는 학위 논문을 제출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짧은 목회 기간을 제외하고 캄펀 신학교와 자유 대학교에서 교의학을 가르쳤다. 바빙크는 목회자, 신학자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기독교 철학자이자 정치가로도 활동했다. 신학뿐만 아니라 윤리학, 심리학, 교육학에 관한 저서를 남겼으며, 이러한 저술을 통해 바빙크는 네덜란드 사회에서 기독교적 문화의 갱신을 추구했다.
저서로는 <개혁교의학>, <일반은총>, <현대의 도덕>, <소명과 중생>, <교육학 원리>, <계시 철학>, <하나님의 큰 일>등이 있다.
엮은이 존 볼트는 토론토 대학교 세인트 마이클스 칼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칼빈 신학교에서 조직신학 교수를 역임했다. 헤르만 바빙크의 저술을 엮어서 펴낸 것으로 특별한 학문적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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