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화학과 소속 젊은 연구교수들이 6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한남대에 따르면 화학과 홍상은 연구교수(33)는 한국연구재단의 ‘창의·도전연구’에, 최재영 연구교수(35)는 ‘세종과학펠로우십’에 각각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총 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홍상은 연구교수가 선정된 창의·도전연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독립적,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2억1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홍 교수는 유기나노소재연구실(지도교수 윤국노)에서 리소좀 축적질환(파브리병, 헌팅톤병 등 희귀난치성)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기능성 초미립 나노입자의 세포내소기관 기능 조절 및 안전성 평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홍 교수는 지난해 ‘2020 X-Corps Festival(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 페스티벌)’에서 과다출혈을 신속하게 지혈할 수 있는 지혈시스템을 연구해 대상인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재영 연구교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돼 3년 동안 총 3억9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의 대학·연구소 등의 박사 후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몰입 장려 지원 사업이다. 젊고 우수한 과학자가 안정적인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최 교수는 한국분석과학회 사단법인에서 학문적 창의성과 잠재력이 우수한 만 45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Leco 젊은 분석 과학자상’을 2016년에 수상한바 있다.
최 교수는 분리분석연구실(지도교수 이승호)에서 ‘혈액 내 치료용 단백질의 안정성 평가를 위한 AF4 특성분석법 개발과 응용: 개인 맞춤형 의약품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홍상은 연구교수는 “훌륭한 교수님들의 지도와 연구비 수주로 향후 연구를 도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추후 희귀난치성 치료제 분야에 있어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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