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 목사님은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경실련 등 시민운동을 거치시면서 4차례 투옥되는 진보적인 삶을 살면서도, 우리나라 보수정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두 차례나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했다.
이어 "실제 목사님께서는 빛과 소금으로 살아오신 분"이라며 "도시빈민의 부름에 답하시고, 노동자의 외침이 들리면 곁으로 달려가고, 민주주의의 제단 위에 기꺼이 한 몸을 던지셨고, 민주화 성취 이후에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추구하는 시민운동을 이끄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놀랍게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수정당이 국민께 버림받았을 때는 온갖 모욕과 모함을 감수하면서 기꺼이 보수정당을 되살리는 일을 맡으셨다"며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매몰되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에 봉사하신 목사님을 더욱 존경하게 됐고, 우리 현대사의 거인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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