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위스 항공이 크리스천 초콜릿 제조업체인 '레더라'(Läderach)의 제품을 승객들에게 공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CBN 뉴스가 보도했다. 라이프사이트 뉴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레더라'는 지난 10년간 스위스 항공에 초콜릿을 공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항공사는 프리미엄 초콜릿의 공급을 오는 4월까지 단계적으로 중지.. 이미경 기자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반도체 산업이 기존의 경기 순환형 슈퍼사이클을 넘어 보다 장기적인 성장 국면인 메가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4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22만5천명 증가했다. 비상계엄 영향으로 감소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취업자 수는 올해 1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꾸준히 증가했고, 11월에는 증가폭이 다시 20만명대로 확대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현재 추세대로라면 2040년대 0%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급속한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 인구 감소, 기업 투자 부진, 생산성 혁신 둔화 등이 제시됐다. 이 총재는 9일 한국은행 본관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금융학회와 공동 개최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패러다임으로 ‘한일 경제연대’를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제14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가 소비 회복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금리 인하와 정부의 2차 소비쿠폰 지급 등이 맞물리며 소비 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건설업 부진과 통상 불확실성이 성장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추가 안내에 나섰다. 회사는 7일 오전 11시 쿠팡 앱과 웹사이트에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해 재안내 드린다"는 공지문을 게시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3370만명을 대상으로 문자 통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안내가 이미 발생한 유출사고에..
쿠팡 고객 3,0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쿠팡 한국 계정’이 공개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는 판매자들이 쿠팡 계정을 상시적으로 팔고 있으며, 구매자가 비용을 지급하면 일정 기간 안에 계정을 발급하는..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두고 여야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쿠팡의 보안 관리 부실과 사고 대응 미흡을 지적하며, 최대 1조원 이상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뿐 아니라 필요 시 영업정지 조치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4%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2% 중반대를 이어갔다. 환율 상승이 석유류와 수입 농축산물 가격을 밀어 올렸고, 농축수산물·가공식품·외식 물가도 동반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으로 1년 전보다 2.4% 올랐다. 물가는 1월부터 9월까지 1~2% 초반에서 등락했으나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취득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잇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으면서 정보보안 인증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SK텔레콤, 예스24, 롯데카드, KT, 넷마블, 쿠팡 등 대형 기업들이 모두 ISMS-P 인증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해킹 및 내부 통제 실패로 인한 침해사고를 막지 못하면서 인증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와 외환당국이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외환 시장 불안이 지속되자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해외투자를 지속하는 국민연금의 달러 수요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시장의 안정적인 수급을 확보하기 위한 다층적 대응이 병행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나드는 고환율 상황 속에서 정부 관계자의 해외주식 양도세 강화 가능성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서학개미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추가 과세를 검토한 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한국인 대상 사업 목적 비자 발급 역량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주한미국대사관의 비자 심사 인력을 증원해 평상시보다 5천건 이상 많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9월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대규모 단속 사태 이후 후속 대응의 성격을 띤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해도 소비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부동산발 가계부채 누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누적된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민간 소비의 회복력을 매년 최대 0.44%포인트씩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9일 쿠팡이 정보통신망법상 침입 혐의로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돌입했다. 고소장에는 특정 피고소인 대신 ‘성명불상자’가 적시되었으며, 쿠팡에서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개인정보 유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유출 경위 전반을 확인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내년 한국 수출이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 속에서 큰 변동 폭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발 고율 관세 정책과 미·중 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면서 수출 둔화와 중간재 수입 감소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불황형 흑자’ 구조가 반복되며 경기 전반에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약 4년 만에 재개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민생 중심의 인공지능(AI) 정책과 연구개발(R&D) 생태계 전면 혁신을 골자로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국민 생활 전반에 AI를 즉각 투입하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PBS 제도·예타 폐지 등을 포함한 R&D 구조 개편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