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 관련 조사 결과 7개 시설에서 34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IM선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35개소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IM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의 집단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점검, 진단검사, 방역지침 정비 등 방역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은 11개 시도에 40개가 있다. 이중 28일 오후 6시 기준 5개 시도, 7개 시설에서 총 3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통보한 40개 시설에 대해 미운영 5개소를 제외한 35개소에 검사명령·권고 등 행정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노출된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자가격리 대상자 확인, 무단이탈 모니터링 등 더욱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를 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 합동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TF를 통해 미인가 시설 유형 및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방역수칙을 세분화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방역총괄반장은 "개인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증가하고, IM선교회, 직장, 체육시설,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는 등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금주 들어 다시 증가함에 따라 상당한 긴장감을 갖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방대본의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및 연구시설 관련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광주광역시에서 153명, 대전에서 176명, 경남에서 6명, 울산에서 3명, 경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40개 시설은 경기 11개, 광주 5개, 서울과 경북 각각 4개, 경남과 전남 각각 3개, 부산과 인천, 대전 각각 2개, 대구와 울산, 강원, 충남 각각 1개가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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