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전용태 장로. 이하 기공협)가 19일 서울 종로 다사랑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8대 대선 후보들에게 10대 기독교공공정책 내용을 제안했다.
이날 회장 전용태 장로(변호사)는 “무엇보다도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한국 기독교계는 그동안 국가에 정책적 입장을 산발적으로 제안해 왔었는데, 이제는 종합적으로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장로는 “여야대선 캠프에 공식적으로 10대 기독교 정책을 제안했다”며 "이를 수용한 후보에 대해서는 지지를 보내고, 거부한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벌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기공협이 제안한 10대 정책으로는 ▲근대 기독교문화유산의 체계적 보호 및 활용지원(문화관광부) ▲종립학교의 종교교육권 보장(교육과학기술부) ▲정부 종교관련 예산의 편향성 지양(문화관광부) ▲공직자의 개인적인 종교자유 보장(행정안전부) ▲동성애, 동성혼의 법제화 절대 반대(법무부) ▲국가와 공공단체의 일요일 시험실시 폐지(행정안전부) ▲종교단체의 재산권에 대한 별도규정 마련(국세청) ▲교과서의 기독교 관련 및 인간기원에 관한 공정한 서술보장(교육과학기술부) ▲선교사역에 대한 정책당국의 인식전환과 지원책 강구(외교통상부) ▲방송매체의 종교관련 언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다.
기공협은 각 대선후보 캠프에 11월 27일까지 회신을 요구했으며, 11월 29일 오전 7시 국민일보 우봉홀에서 ‘제18대 대선을 위한 기도회 및 기독교공공정책 공약 발표회’를 개최한다.
한편, 김철영 목사(기공협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박명수 교수(정책위원장),장영백 교수(정책위원), 강사근 장로(정책위원), 문병길 목사(정책위원), 장헌일 장로(사무총장), 김정섭 장로(정책위원), 서찬교 장로(정책위원) 등이 분야별로 정책 제안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