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8일 "저와 함께 우리 모두가 남은 31일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뛴다면 '반드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선을 한달 앞둔 이날 오후2시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그동안 선거 체제를 정비하고, 민생 현장을 다니며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국민께 약속드릴 정책을 마련하는 등 선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며 필승결의를 다짐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지금까지 △집 걱정 덜기 △창조경제론 △가계부채 대책 △경찰 △조선업계 △여성 △경제민주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발표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미래 비전'을 통해 각 분야별로 제시한 정책을 바탕으로 국가 운영에 대한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약속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국민걱정 반으로 줄이기·일자리 늘리고 지키며 질 올리기·더불어 함께 사는 안전한 공동체 등 '3개 분야 10대 공약'과 관련, '국민걱정 반으로 줄이기'에 대해 ▲가계부채 경감 ▲국가책임보육 체제 확립 ▲교육비 걱정 절반 절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등 4개 공약을 제시했다.
가계부채 경감 대책으로는 322만명인 '금융채무불이행자' 가운데 신용회복 신청자의 빚 50%를 감면하되, 기초수급자에게는 70%까지 빚을 감면고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저금리 장기상환 대출 전환을 약속했다.
또 5세까지 국가가 무상보육을 책임지고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하며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정책도 펼치겠다고 박 후보는 밝혔다.
이번 박 후보의 비전선포식은 박 후보와 당원 모두가 국민과 함께 의지와 열정을 갖고 이 모든 비전을 실현하고, 보다 활기차고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