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14일 검찰에 소환조사됐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이헌상 부장)는 지난해 9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30명에게 고발된 조용기 원로목사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장로들은 "조 목사가 아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주식투자를 지원하는 데 교회자금을 유용했다"고 조 목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조 목사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알려졌고, 검찰은 차후 소환 조사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조 목사에 앞서 이달 초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도 검찰에서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여의도순복음교회 내 교회 의혹 진상조사위원회는 중간조사 결과로 조 목사와 조 전 회장이 교회에 335억원의 손해를 끼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