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4일 '여성행복 3대 플랜'과 플랜의 실천을 위한 6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박 후보가 내놓은 '3대 플랜'은 '여성이 능력으로 인정받는 세상', '맘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 세상',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실천 과제로 박 후보는 먼저 2017년까지 여성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임신과 출산 부담을 사회가 지원,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 대폭 확대,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 강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제시했다.
그는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여성인재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공공 및 민간부문의 여성 리더를 집중 육성하겠다"며 "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공공기관에 여성관리자 목표제를 도입하여 평가지표를 반영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여성관리자 비율이 높은 민간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여성관리자의 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교육분야'에서도 여성이 큰 활약을 하도록 여성교수와 여성교장의 채용쿼터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녀를 키우고 난 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직업훈련과 직장알선을 강화하겠다"며 "'새로일하기센터'를 매년 30개씩 확대하고, 여성훈련과정 예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저소득층 가구의 12개월 미만 아이에게 조제분유와 기저귀를 제공하겠다"며 "노산 등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별도의 진료에 따른 경비를 지원하고, 고위험 분만 통합치료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분만 시설이 취약한 농산어촌 지역에는 공공형 산부인과를 설치하고, 산부인과 외래지원과 응급이송 시스템을 확보해서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셋째 아이부터는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겠다"며 "민영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을 현재 5%에서 10%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또 "한부모 가정에 대한 자녀양육비 지원을 현재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공동주거시설 확대와 일자리 알선, 자녀돌봄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이혼가정의 양육비 이행기관을 신설할 것"도 약속했다.
그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족생활지도사'파견 사업을 실시해서 입국후 초기 1년 동안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에게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박 후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진행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여했으며 청주 육거리 시장과 충주 '차없는 거리 상가'를 이틀째 충청 민심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