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7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수용자 A씨가 이날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기 증상은 심하지 않아 동부구치소 내 격리 조치됐고, 지난달 30일에는 형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다.

경증이고 관리 범위 내에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다른 생활치료센터로 옮기지 않고 동부구치소 내 일시 수용했다.

A씨는 그간 증상이 크게 발현되지 않았으나 이날 오전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인근의 경찰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70대 고령인 A씨는 평소 3가지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사망한 수용자는 3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7일 동부구치소에 수용돼 있던 윤창열(66)씨가 생활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윤씨는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 주범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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