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the sun

목숨을 잃은 대장 코끼리를 추모하는 코끼리 300마리의 추모행렬이 담긴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에 있는 칼라 웨와 호수 근처에서 촬영된 영상이라고 하는데요.

영상을 보면, 동료 코끼리 무리들은 호수 근처에 쓰러져 있는 대장 코끼리 주변으로 둥글게 모여 죽은 대장에게 차례차례 다가가 추모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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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장 주위를 빙 둘러싸고 서서 한참을 내려다보던 코끼리는 기다란 코로 대장의 몸을 쓰다듬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내는 데요...

영상에는 다 담기지 않았지만 이렇게 모여든 코끼리들의 수는 무려 300여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광경을 목격한 현지 주민들은 동물의 따뜻한 행동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코끼리는 무덤을 자주 방문하거나 사체 앞에서 코를 흔들고 몸을 쓰다듬는 등 사람처럼 죽은 동료를 추모한다고 합니다. 사람처럼 동족의 죽음에 동정심을 가지고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끝이 시큰해지네요", "잊지 않고 대장을 추모하는 모습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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