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42)가 맨유가 영입해야 할 첫 번째 선수로 손흥민(토트넘·28)을 거론했다.
퍼디난드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내가 지금 맨유에 영입할 선수를 고를 수 있다면 손흥민은 내 첫 번째 선택 가운데 하나다. 확실히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뛰는 방식이 좋으며 그는 직선적이고, 상대 팀을 힘들게 하고, 항상 골을 노리며, 양발을 잘 쓰고 또한 환상적인 친구로 보인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중 이보다 더 좋은 선수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수 시절 엄청나게 많은 선수와 함께 경기했는데, 그중 가장 프로페셔널한 아시아 선수인 박지성도 있었다”며 “아마 많은 분들이 박지성을 자신의 팀에 넣고 싶어 했을 것이다. 나는 그가 안드레아 피를로를 경기에서 지워버린 걸 기억한다. 피를로는 한밤중에 깨어났을 때도 박지성이 침대 아래 있는 듯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해 무려 7시즌 동안 퍼디난드와 함께 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1경기 10골로 선두인 도미닉 칼버르-르윈(에버턴·11골)에 이어 1골 차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포함해 전체 13골 6도움(EPL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영국 매체들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공격수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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