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반려견 ‘스콥’과 그의 주인인 ‘존’의 모습.
미국 위스콘신에 사는 '존 언거(John Unger)는19년 전 자신의 약혼녀와 함께 살 반려견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강아지를 살 수 있는 동물분양소를 찾는게 아니라 동물보호소로 향했습니다.
동물보호소에서 한마리 개가 눈에 띄었습니다. 운명적으로 전 주인에게 학대를 받았던 8개월 셰퍼드 ‘스콥’을 만나게 됩니다.
이 커플과 강아지는 행복한 미래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약혼녀는 ‘존’에게 이별을 말했고, 결국 존 언거와 반려견 ‘스콥’과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사진설명: 주인과 반려견 ‘스콥’의 사진.
존과 반려견 ‘스콥’은 19년 동안 함께 지냈습니다. 그들은 단둘이 가족이 되어 서로를 의지했습니다.
지친 삶을 포기 하려고 했던 ‘존’ 옆에서는 반려견 ‘스콥’은 묵묵히 위로해 주기도 했습니다.
‘존’은 ‘스콥’ 덕분에 삶의 의지가 다시 생기게 됐고, 반려견 ‘스콥’과 단둘이 19년 동안 함께 하게 된 것입니다.
서로에게 유일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의 평균 수명은 10~13년입니다. 평균 나이보다 오래 살았던 19살 노령견 ‘스콥’의 삶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진설명: 노령견 ‘스콥’의 지친 모습.
‘스콥’은 노령견이 되어 백내장이 생기면서 더이상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독한 관절염으로 걸을 수도 없어 고통스러운 나날을 매일 보냈습니다.
관절염 통증이 심해 밤새 한숨도 이루지 못하는 자신의 반려견을 보고 고민한 주인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재활운동으로 수영을 한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주인과 반려견은 수페리어 호수를 찾게 됩니다. 근처 미지근한 온도의 호수는 관절염의 통증을 줄여줬고, 물 속에 둥둥 뜬 채, 주인의 품 안에서 마침내 오랜 만에 단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1년 동안 자신의 반려견을 위해 수영을 하고 있는 주인 ‘존’
줄어든 통증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반려견 ‘스콥’
사진설명: 뉴스에 나온 주인 ‘존’과 반려견 ‘스콥’
‘존’과 반려견 ‘스콥’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어 뉴스에도 반영이 되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스콥’의 치료비를 돕겠다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스콥’은 이미 많은 나이를 먹어서 수술을 할 수 없었습니다.
주인 ‘존’은 ‘스콥’에게 들어온 모든 성금을 다른 동물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다른 여러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고마워요 주인님, 마지막 안식을 누릴 수 있게 해줘서요…”
사진설명: 반려견 ‘스콥’을 닦아주고 있는 주인 ‘존’
존은 반려견 ‘스콥’을 위해 스콥이 고통을 받던 19살 이후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호수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반려견 ‘스콥’은 20살이 되던 해 호수에 들어가 주인의 품 속에 안겨 숨을 거두었습니다.
‘스콥’을 떠나보낸 존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19년전 ‘스콥’은 저에게 새 삶을 선물해 줬어요. 덕분에 제가 이렇게 살아 있을 수 있었죠.”
반려견 ‘스콥’이 떠나고 혼자 남겨진 ‘존’의 마지막 소원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스콥’이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은 두 다리로 가고 싶은 곳에 어디든 다니며 행복하게 뛰어 놀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주인의 품 안에서 평안히 숨을 거둔 반려견 스콥”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9WLx_MIa9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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