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자신을 무시한다며 마을 주민들과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90대 남성이 체포됐다.
4일 고창경찰서에 의하면 A(91)씨는 이날 오후 1시 41분에 아산면의 한 마을에서 마을 주민 B(64)씨와 C(64·여)씨를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흉기를 휘둘렀다. 그 결과 B씨와 C씨는 어깨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술에 취한 A씨가 평소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놓고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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