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 골퍼 최경주(42·SK텔레콤)가 자서전을 냈다.
8일 저서 "코리안 탱크 최경주"(부제: 실패가 나를 키운다)의 기자간담회에서 최경주 선수는 "자서전이라는 표현보다는 인간 최경주가 이제까지 걸어왔던 길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메시지인 것 같다"고 저서를 소개했다. 책의 시작부터 올해 그가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장면이듯 부제에 걸맞게 실패담에 더 무게를 실었다.
최 선수는 "많은 젊은이들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자질과 실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인데 이를 모르는 것 같다. 나의 경험담을 보면서 꿈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 책은 △나는 최경주다 △나는 섬이 아니다 △나는 프로다 △나는 대한민국이다 △나는 아버지다 등의 5부로 구성됐다.
최경주 선수는 오는 14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선큰광장에서 오후2시부터 한 시간동안 출간 기념 사인회를 갖는다.
한편 책의 인세는 전액 최경주 재단 '꿈의 둥지 건립-Build a Dream Nest'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새롭게 시작된 '꿈의 둥지 건립 캠페인'은 전문 골프 아카데미와 복지관, 체육관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 교육시설 건립하는 것으로 앞으로 5년 이내 건립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