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슬람영화 항의시위가 아프리카 니제르 두 번째 도시 진더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에 대한 공격으로 나타났다
오픈도어선교회는 5일 반이슬람영화로 인한 항의시위가 아프리카 니제르의 두 번째 도시인 진더(Zinder)에서 지난달 27일 일어났다고 전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진더의 무슬림인들이 이슬람교의 금요기도회 후 시내 중심가에서 200명, 300명, 500명씩 나뉘어져 교회를 공격해 연합 복음주의 교단, 개신교 교회 총회, 하나님의 성회 교회가 심하게 파괴됐고 가톨릭교회 등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이 폭동을 진압하려는 순간 이들은 작은 그룹으로 나뉘어 그리스도인의 가정과 사업체를 공격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이들의 항의시위는 금요기도회 설교에서 이맘이 '결백한 이슬람교'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라고 해석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니제르의 그리스인들이 불안과 혼란에 빠졌다"며 "이들은 이번 공격의 배후에 나이지리아의 보코 하람이 배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위로 40명의 용의자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도어선교회는 니제르의 99%는 무슬림이지만 이 나라는 무종교 국가이며 헌법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