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탈북민 김모씨가 강화도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 월북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우리 군은 연미정 인근에 있는 배수로를 통해서 월북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김씨의 탈북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이날 "현재 합참은 감시 장비에 포착된 영상을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분석 결과가 나오면 한 치의 의혹 없이 명확하게 설명 드리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 자료에서 김씨가 귀순 전 개성시 개풍군 해평리에서 거주하며 농장원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7년 6월17일 오후 8시10분 개성시 개풍군 해평리 월포해안에서 입수해 18일 오전 2시26분 해병2사단 김포 조강리 초소로 귀순했다.
김씨는 최근 재입북하기 전 성폭력(지난달 12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김씨는 지난달 김포 양촌읍 양곡리 일대 거주지인 임대아파트를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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