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인권 보호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계속된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전세계 한인교회 목사들이 참가하는 ‘탈북난민북송반대 전세계 집회’가 열린다.
이에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3일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이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경석 목사(네트워크 공동대표)와 김규호 목사(총괄실행위원), 이호택 피난처 대표와 정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장과 송부근 NK.C에바다선교회 대표, 문국한 북한인권국제연대 대표와 김충립 목사(공동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규호 목사는 9월부터 두 달에 한 번씩 첫째주 목요일마다 전세계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난민 강제북송반대 동시집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취지 및 경과를 보고했다. 6일 정오에는 36개국 47개 도시에서 집회가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오전 11시 부산 중국영사관을 시작으로 정오 서울 중국대사관, 오후 3시 광주 중국영사관 등에서 열린다.
서경석 목사는 “네트워크 결성을 통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탈북난민 강제북송반대 집회가 더 규모있고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인권운동가들을 범죄자로 취급해서는 안 되고, 전재귀 목사를 비롯한 모든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홍순경 위원장은 대국민 호소문에서 “탈북난민 강제북송은 인권을 무시한 야만적 행위”라며 “전세계 동시집회가 준비돼 탈북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온 국민들께서 이 운동에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시집회 개최지는 총 36개국 47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아시아(6개국 8개 도시): 대만(타이페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이스라엘(텔아비브), 일본(동경), 태국(방콕), 한국(서울·광주·부산).
유럽(16개국 17개 도시): 네덜란드(헤이그), 덴마크(코펜하겐), 독일(베를린·프랑크푸르트), 루마니아(부큐레슈티), 벨기에(브뤼셀), 스웨덴(스톡홀름), 스위스(베른), 스페인(마드리드), 영국(런던), 오스트리아(빈), 이탈리아(로마), 체코(프라하), 포르투갈(리스본), 폴란드(바르사뱌), 프랑스(파리), 헝가리(부다페스트).
미주(9개국 17개 도시): 과테말라(과테말라시티), 도미니카(산토도밍고), 멕시코(멕시코시티·티아나), 미국(워싱턴·뉴욕·엘에이·시카고·휴스턴·샌프란시스코), 에콰도르(키토), 캐나다(오타와·토론토·밴쿠버), 브라질(상파울루), 코스타리카(산호세), 페루(리마).
아프리카(3개국 3개 도시): 가나(아크라), 남아프리카공화국(프리토리아), 케냐(나이로비).
오세아니아(2개국 2개 도시): 뉴질랜드(오클랜드), 호주(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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