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교주가 3일 오전 1시 45분 별세한 가운데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탈에서는 '문선명', '통일교'가 실시간 검색어 수위에 오르는 기현상(奇現象)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대부분의 언론들도 문 교주의 사망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면서도 교리적 문제로 인해 계신교에서는 이단시되고 있다거나 법적 분쟁으로 문제가 있다는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보다 대부분 그가 상당한 업적을 남긴 대단한 인물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기술하고 있다.
심지어는 주요 외신에서 문 교주 별세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다면 문 총재가 만든 워싱턴타임스의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는 등 상식밖의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기사댓글과 트위터 등 SNS에서 문 교주의 사망에 대해 "메시아가 감기 합병증으로 죽다니…", "그는 재산을 남겼고 그것은 분쟁의 시작이 될 것이다", "문선명한테 '별세' 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인가", "성공한 쿠테타 논란이 있었죠? 성공한 사이비에 대한 논란도 있어야합니다" 등 다소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