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6일 8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 "국회가 정상화되고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 시기를 봐서 내 나름대로의 비전과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가 아직도 여러 힘든 과정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내가 출마를 선언하기 어려운 것은 잘 알 것이다. 시기는 보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대표 당선시 2년 임기 완수를 공언하며 '대권 포기'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선 "그 내용은 여러분이 잘 아는 바와 같다"며 "그것이 지금까지 내가 추구해왔던 책임지는 정치의 모습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회견에 앞서 자신의 전국단위 지지모임인 새희망포럼 전국권역별 대표자회의를 가졌다.
모임 배경에 대해선 "지난번 나와 우원식 의원간 만남 과정에서 불거져나온 여러가지 워딩(대권 포기)에 대해 정확하게 배경설명을 드렸다"며 "오늘 전국에서 모인 대표자들은 상당부분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또한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택수 변호사를 대변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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