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탈북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된 가운데, 9월에는 더욱 집중적인 한국교회의 탈북난민을 위한 행사가 펼쳐진다.
탈북난민북한구원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이하 탈북교연)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대사관 앞 집회 탈북수기 공모전, 포럼 등의 계획을 알렸다.
탈북교연은 먼저 9월 6일 서울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도시 중국대사관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탈북자 북송 반대를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집회서는 지난 7월 9일 중국 할빈 공항에서 탈북난민을 도왔다는 이유로 당국에 체포된 전재귀 목사(부산 하나로교회·예장 합동) 석방 촉구 기도회도 함께 진행된다.
‘탈북학생 장학금 지급을 위한 탈북 수기 공모 및 시상’도 개최된다. 공모전은 탈북동포 학생들을 훌륭한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월 15일 마감되며, 시상식은 9월 26일 ‘탈북난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위로잔치’열린다. 대상 한명에게 70만원 등 11명에게 상금 및 부상을 수여한다.
9월 21일 오후 2시에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탈북난민북송반대 및 기독교의 통일을 대비한 북한구원을 위한 포럼’이 열린다. 포럼은 탈북동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고하고, 북송에 반대하며, 시대에 맞는 통일 정책 및 북한 구원 대책을 토론하는 자리다. 이혜훈 의원(새누리당), 이동복 대표(북한민주화포럼), 김석우 원장(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제성호 교수(중앙대), 고세진 박사(전 아신대 총장), 전병금 목사(강남교회), 강철환 대표(북한전략센터), 강명도 교수(경민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9월 26일 오후 6시에는 명성교회에서 ‘탈북난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위로잔치'를 진행한다. 행사 후에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도 가질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병두 상임회장은 "전국 교회가 모여 북한 구원을 위해 세운만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한국교회가 기대할 만한 사역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충립 사무총장은 특히 9월 6일 열릴 중국대사관 앞 집회의 많은 참여를 요청하며 “탈북교연은 세계 교회들과 더불어 중국 정부가 북송을 중지할 때까지 매 2개월마다 첫 주 목요일 오후 12시에 이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탈북교연은 지난 6월 26일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운동 ▲국내 거주 탈북동포 돕기운동 ▲중국 및 동남아에 피난 중인 난민 지원 ▲남북통일을 대비하여 북한구원 방안 강구 등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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