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끈질기게 노력해 오던 웨슬리 스네이더(27) 영입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언론사 미러풋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스네이더에 영입에 대한 맨유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그간 퍼거슨 감독은 은퇴한 폴 스콜스를 대체할 선수로 점찍은 스네이더를 두고 합의를 벌여왔다.
인터 밀란은 스네이더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14억 원)를 맨유로부터 받는다. 스네이더는 주급으로 19만 파운드(약 3억 2600만 원)를 원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지만 맨유는 보너스와 초상권 수입 등으로 충당해줄 계획이다.
스네이더의 영입이 성공한다면 박지성도 스콜스의 공격력을 대체해야하는 커다란 부담에 묶이지 않고 왕성한 활동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의 장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풋볼은 "스네이더의 에이전트가 이번 주말 전에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미러풋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