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본명 하동훈.33)가 자신의 예비신부 별(본명 김고은.29)을 부르는 애칭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결혼소식을 발표한 하하는 15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별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장난처럼 주입식으로 '넌 나랑 결혼하게 될 거야'라고 (얘기를) 던졌다"며 "'사귀자'는 얘기 없이 '결혼하자'는 얘기로 먼저 시작했다"고 밝히며, 애칭도 미리 적응되라는 마음에서 여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하하는 "수줍음이 많아서 적응하려 여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별도 여보라고 부른다"고 전하며 "여보라는 호칭을 들으면 '아 진짜 내가 결혼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7~8년간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공통된 관심사를 갖고 있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올 3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결혼식은 오는 11월 30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하는 2001년 그룹 지키리로 데뷔해 MBC '무한도전'에서 상꼬맹이라는 캐릭터로 인기를 얻어 현재 MBC '무한도전'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컬과 듀엣을 결성해 신곡 '부산바캉스'를 발표해 가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별은 2002년 '12월 32일'이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아이싱크아이','왜 모르니', '안부', '눈물샘' 등 곡을 남기며 2004년 '풀하우스', 최근에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크리스천 연예인 공동체(MEJ,미제이)의 멤버로 미제이 공연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한편 최근 별은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하하가 소속된 콴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겨 오는 10월 발매를 목표로 새 음반을 중비 중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