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밤 남산을 찾은 시민들. 비는 이날 서해안과 경기 북부 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광복절부터 16일 낮까지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고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이 15일 예보한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북ㆍ경북 북부, 울릉도ㆍ독도 80∼150㎜, 나머지 남부지방 30∼80㎜, 제주도 5∼40㎜다.
비는 14일 오후 서해안과 경기북부 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해 현재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서해안에 시간당 15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다가오는 오늘 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16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천, 충남 당진ㆍ태안ㆍ서산ㆍ홍성, 경기 안산ㆍ시흥ㆍ평택ㆍ화성ㆍ김포ㆍ고양ㆍ파주ㆍ부천ㆍ동두천ㆍ연천ㆍ포천ㆍ양주에 호우주의보가, 서울과 나머지 중부지방, 경북ㆍ전북 북부 지방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