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독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연이어 진행된다. 특히 각각 콘서트에 인기 개그맨들도 합세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더욱 받고 있다.
크리스천 연예인 공동체 미제이(MEJ)는 15일 저녁 7시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복음에 미친 세대’라는 주제로, ‘Crazy oneday summer 2012’ 콘서트를 개최한다. 매년 8월 하루를 정해 원데이 공연을 열어왔던 미제이는 이날 가수 강균성·에스더·별·길건, 배우 한다민·박서연, 개그맨 엄승백·이희경 등 기독 연예인들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미제이의 서승철 기획실장은 “일반 개그와 공연을 다룬다는 점에서 편하게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매년 여름 수련회를 자체적으로 열기 힘든 교회들을 대상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개 교회들이 전도 차원에서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오는 편이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행사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모두 미제이 맴버로, 준비부터 기획까지 함께 중보기도 하며 같이 의논해 왔던 콘서트이기에 더욱 은혜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며 "청소년들이 ‘기독교 문화에 이런 것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콘서트에서는 미제이 맴버들이 복음적 내용을 담아 만든 드라마도 상영된다. 미제이 워십팀의 에스더는 “기독 연예인들이 모여 복음의 정신을 담은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이 공연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잉크코퍼레이션은 지난 5월 에일리와 케이윌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던 ‘POP와 CCM의 만남’에 이어 24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Come tour summer concert- 개그스타와 CCM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의 정범균, 최효종, 박성호, 조지훈, 박소영 ‘생활의 발견’의 송중근, 김기리 ‘희극 여배우들’의 정경미, 김민경 등 개그스타 9명과 국내 최고의 블랙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 및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하는 40여명의 헤리티지 메스콰이어가 참가한다.
잉크코퍼레이션의 한명훈 이사는 “대중에게 외면 당하고 있는 CCM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믿는 친구들과 믿지 않는 친구들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케이윌과 에일리 콘서트 때에도 실력있는 CCM 가수들이 다수 참가했는데, 심지어 믿지 않던 친구들이 그들을 보고 “나도 교회 나가고 싶다. 교회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에는 개그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이번 콘서트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 개그콘서트 팀과 함께 공연을 하는데 무조건 대놓고 하나님 믿으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자연스럽게 CCM을 대중에게 알리고 개그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콘의 인기프로그램은 다 다루는데, 특징은 거기에 복음의 정신을 담았다는 것이다. 큰 은혜와 기쁨을 주는 콘서트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
한 이사는 “CCM을 너무 교회 안의 음악으로 여기는 것이 진짜 문제라 본다”며 “송정미 씨의 축복송은 일반인들도 다 알고 있고, 소향 씨도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CCM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소향 씨가 교회에만 있었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겠는가. CCM콘서트를 계절마다 열고 있는데 비용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열악한 점들이 많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기에 이 일을 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콘서트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개그맨 정범균은 “개그와 CCM이 만난 색다르고 특별한 공연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며 “이번 공연은 재미있는 꽁트와 개그, 실력파 아티스트의 찬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연의 수익금은 탈북 청소년과 어린이 돕기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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