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보석 가게에 총을 든 강도가 들자, 가게를 지키던 경비견이 취한 행동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보석 가게 주인, 워라웃(Worawut Lomwanawong) 씨는 지난달 자신의 애완견 럭키가 보여준 의외의 행동을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럭키와 워라웃 씨가 함께 있는 보석 가게 안으로 총을 든 강도가 들어왔고, 주인에게 총을 겨누었습니다.
주인이 위기에 빠진 이 긴박한 순간, 경비견 럭키는 주인을 위해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숙면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강도가 들어와서 돈주머니를 들고 나갈 때까지 럭키는 꿀잠을 잔 것입니다.
럭키의 이런 생각지도 못한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겨 공유되었습니다.
사실 이 상황은 경찰에서 보안 테스트를 위해 실시한 시뮬레이션 상황이었습니다. 총을 든 무장강도도 사복을 입은 경찰이었습니다.
워라웃 씨는 “아마 매일 순찰을 하는 경찰을 럭키가 알아본 것 같다“며 “실제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럭키는 나를 지켜줄 것”이라며 여전히 럭키에 대한 아낌없는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럭키의 주인이 공유한 럭키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잠을 자는 모습이 많습니다.
주인의 무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잠만보 럭키가 명예를 회복하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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