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첫 관문 멕시코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고 골 결정력 부족으로 0-0 득점없이 비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양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다가 전반 19분이 돼서야 남태희의 첫 슈팅이 나왔다.
한국의 공세에 멕시코는 역습으로 우리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0분 파비앙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홀레라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정성룡 선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팀은 중거리슛으로 멕시코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기성용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쉽게 막혔다.
한국팀은 경기막판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멕시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장면에선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결국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우리 대표팀은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에 따라 남은 스위스와 가봉과의 일전에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우리 대표팀은 코벤트리에서 30일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