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훈련기간 중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여기는 인터넷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곳이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초등, 중학생 나이의 아동들이 캠핑하며 산행하고 캠프파이어 하며 장작불에 감자, 고구마를 구워 먹고, 개울에 나가 보트놀이를 하며 진흙으로 도자기 만들기를 실습하는 등 프로그램이 더할 나위 없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한다. 그래서 집에서 혼자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빠져 게임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신바람 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일을 뒷바라지 하면서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이웃을 섬기고, 국민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할 일들 중에 단연 으뜸이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우리가 정부나 복지부, 교육청이나 학교가 하는 일 중에 못마땅한 일들을 비판하기는 쉽지만 우리들 자신이 나서서 시간과 예산과 정성을 기울여 작은 일 하나라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오늘도 ‘두레 인터넷 중독 상담소’에 나가 무더위를 무릅쓰고 이이들과 부모들을 만나 땀 흘리며 씨름하고 있는 두레 일꾼들을 보며 예수님이 크게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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