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가 11일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 측은 이날 "김 후보가 내일 오후 2시 새누리당 당사에서 경선참여 기자회견을 한다"고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전했다.
또한 "김 지사는 십자가를 짊어지는 심정으로 나가겠다고 한다"고 김 지사의 심경을 전했다.
김 지사가 완전국민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했다가 마음을 바꾼데 대해 김 지사 측은 "정말 오랜 고뇌끝에 내린 구당 차원의 결단"이라며 "새누리당의 재집권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염원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당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12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