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서 3세까지 뇌 발달이 아기의 미래를 결정한다”
0~3세까지 올바른 태교 및 태아기의 뇌 발달의 놀라운 비밀을 기록한 책이 눈길을 끈다.
최근 KBS첨단보고 뇌과학 제작팀이 펴낸 엄마 뱃속에서 시작되는 두뇌 혁명 <태아성장보고서>(마더북스, 2012년 7월)는 태아기의 뇌 발달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KBS 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첨단보고 뇌과학’을 기초로 기록한 <태아성장보고서>는 태교, 출산 문화 등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자궁 속에서의 태교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아기를 잘 키우고 싶다면 자궁 속, 즉 태교부터 제대로 잘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책머리를 장식한 장우식 젠틀 버스 네트워크(Gentle Birth Network) 대표는 ‘자궁은 인생 최고의 학교이고, 태교는 미래의 나침반’이고 강조한다.
“태아의 자궁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장궁이 곧 엄마이자, 학교이자 세상이다. 그렇기에 자궁에서 태아가 무엇을 듣고, 느끼고, 먹느냐에 따라 미래를 살 수 있는 모든 기초가 결정된다. 따라서 태교, 즉 풍요로운 자궁 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임산부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다.”
특히 이 책은 뱃속에서 3세까지의 뇌 발달이 아기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태아기부터 만 3세까지 뇌 발달이 평생의 인성, 지능을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뇌 발달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시기가 바로 엄마 뱃속, 태아기이다. 태아는 오감을 느낀다. 뱃속에서의 일들을 기억한다. 엄마의 목소리와 타인의 목소리도 구별할 수 있으며, 엄마 목소리가 더 좋다고도 표현하기도 한다. 엄마 뱃속에서 느꼈던 미각에 따라 맛의 선호가 달라질 수 있으며, 지능지수도 뱃속 환경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 -서문 중에서-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있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작부터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고 분위기를 듣고 분위기를 느끼며 구성원의 하나로 함께 지내고 있는 것은 주지한 사실이라고. 엄마 뱃속에서 아기의 미래가 벌써 시작되었음으로 좀 더 빨리 태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 조기 뇌 발달 회의의 기록에 의하면, 뇌 발달에는 중요한 두 시기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태아기로, 뇌의 신경세포들이 유전자 조절에 의해 자리를 잡게 된다. 두 번째 시기는 태아기로부터 유아기로 이 시기에 받은 경험으로 신경세포들의 배치가 완성된다.”
- 본문 ‘뱃속에서부터 3세까지가 중요하다’ 중에서 -
태교 때 무엇을 더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는 것이다. 몸에 좋은 것을 먹고, 좋은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만큼 좋은 태교는 없다. 산모가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을 갖고 열 달을 지내면 아이의 인성은 자연히 좋아진다는 것이다. 천재를 만드는 태교는 따로 있지 않다고 이 책은 지적하고 있다.
“분만은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감동의 순간을 제공한다. 태아와 충분한 교감을 나눈 엄마라면 두려움 대신 작은 흥분과 떨림으로 아기를 맞이할 것이다. 임신기간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해 온 엄마라면 자신감을 갖고 출산과 육아의 문턱에 들어설 수 잇을 것이다.” - 본문 ‘분만은 태교의 완성이다’ 중에서-
특히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 미국 태아기 심리학자 데이비드 챔벌레인 박사, 이스라엘 아동발달연구소 총책임자 오르노이 아쉐르 교수, 텔아비브대 영재개발연구소 소장 에리카 린다우 박사 등 국내외 50여명의 최고 전문가가 태아 두뇌발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책은 ▲엄마 뱃속에서 시작되는 미래 ▲뱃속에서부터 3세까지가 중요하다 ▲ 뇌가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태교의 기본 ▲태아가 좋아하는 것은 따로 있다(태아와 교감하는 법) ▲분만의 태교의 완성이다 등의 내용으로 전개했다. 마지막 부록으로 임신준비에서 출산까지의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을 기록해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