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2019년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평가회가 21일 날에 열렸다. 준비위원회 측은 논평을 통해 “2019년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잘 마무리돼 감사하다”며 “종교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들이 함께 한 행사로 마련돼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가족단위 참여자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우리 목표는 대한민국의 밝은 비래와 올바른 가치관, 그리고 윤리·도덕을 지켜 가정질서를 보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분당 우리 교회 부목사의 발언 중, 동성애 반대 운동 진영을 꼰대라 표현했다”며 “이는 동성애 확산을 막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헌신에 피눈물 흘리게 만드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서방 반 동성애 진영에서도 우리나라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를 배울 정도로, 퀴어 확산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들은 “분당 우리 교회 사태와 관련해, 이찬수 목사의 사과를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우리는 용서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이찬수 목사의 동성애 연구소 설립에 지지를 표명한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논평서 전문이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논평 전문]
2019년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많은 분들의 협조와 후원 그리고 참여와 호응으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국민대회의 특징으로는, 종교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되었습니다. 국민대회에는 많은 시민단체들과 여러 기관들도 참여하였으며, 일반 연예인을 초청하여 온 가족을 비롯한 젊은 세대를 위한 축제의 장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국민대회에 참여한 부스의 수는 예전에 비해 증가했고, 많은 기관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작년보다 참석 인원도 늘었으며 가족단위 참여자도 눈에 많이 띄었다는 것입니다.
국민대회의 기본 정신은 어떠한 과격한 행동도 허용하지 않으며, 항상 합리적이며 합법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들이 공식적으로 우리와 아무런 관련 없는 현장의 활동들을 부각하여 우리의 정신을 희석 시키려는 시도들을 하였습니다. 저희 목표는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되어서 조국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와 윤리 도덕, 올바른 가치관, 가정을 지키는 것에 두고 있습니다.
국민대회가 필요한 이유는 언론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언론들이 퀴어축제만 보도하지 않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퀴어축제를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또 퀴어축제의 음란성을 견제하여 감소시키기 위함이며 동성애를 반대하는 의견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결집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민대회는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분당우리교회 부목사의 설교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설교에는 분명 잘못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대세가 넘어갔다’는 부분은 현실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는 그릇된 판단이며, ‘꼰대’라는 표현 역시 현장에서 수고와 헌신을 하며 동성애 확산을 막기 위해 땀흘리는 분들을 눈물 짓게 하는 발언이었습니다.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현재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이 후원해 주심으로 인하여 갈수록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퀴어축제를 하는 현장의 맞은편에서 반대국민대회를 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라고 합니다. 여러 서방국가들도 대한민국에서 열리고 있는 반대국민대회를 보고 배우자고 할 정도입니다.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평가회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분당우리교회 부목사의 설교를 통해 낙심하며 슬퍼한 부분이 있었으나 두 번이나 거듭된 사과를 수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두는 대승적 차원에서 사과를 수용하며 용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일을 마무리 짓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 논란이 계속되면 모두가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제 더 이상 이 일에 대해 문제 삼지 않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국민대회 평가회에서 분당우리교회에서 언급된 ‘동성애 연구소 설립’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 더 좋은 국민대회가 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조직을 둘 예정입니다. 더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받고 온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민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조국 대한민국의 윤리도덕과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후원, 동참 부탁드립니다. 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희생과 눈물이 있어야만 합니다. 조국 대한민국만은 전 세계를 선도하는 도덕적인 국가가 되도록 항상 저희들과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 6. 21.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