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박물관 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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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초등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대학 박물관 전시실을 돌아다니며 유물을 탐색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박물관(관장 이남규)에서 13일 진행된 ‘2019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GO!GO! 고고학으로 역사를 만나요”에 참가한 경기도 평택 동삭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류 문화유산을 통해 인문학적 창의력 및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신대 박물관은 7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됐고, 올해는 “GO!GO! 고고학으로 역사를 만나요”의 주제로 진행한다.

수원·화성·오산 지역 초등학생 4학년부터 중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최근 신청 인원이 1천여 명을 돌파해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에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조를 이뤄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박물관을 탐방하며 전시실의 유물을 찾는 미션을 수행한다. 또한 유물 모형의 열쇠고리를 펄러비즈로 직접 만들어보며 고대 유물과 교감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여러 방법으로 유물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즐거웠고, 우리 동네가 먼 옛날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남규 한신대 박물관장은 “인문학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학예사, 에듀케이터, 매장 문화재 조사전문가 등을 직접 만남으로써 박물관 관련 직업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교육 참가는 박물관으로 전화(031-379-0195) 또는 홈페이지(http://www.hs.ac.kr/hsmuseum/index.do)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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