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별 소장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 소개
북한인권증센터 이한별 소장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화면 캡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지난 7일부터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 메인(영문)에 탈북민 이한별소장(북한인권증진센터)의 소개의 글이 게재되어 북한의 인권상황과 그 실제가 국제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국제시민사회와 각 국의 인권옹호가들도 이 소개에 공감을 표시하며 북한인권 인식과 개선에 호응이 따르고 있다.

이 소장은 북한의 고난의 행군시기의 장마당 경험 등 북한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 실상과 가족(오빠)의 아픔을 증언하면서 북한인권활동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미래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유엔에 소개된 본 글은 지난 5월 28일 서울에 있는 유엔북한인권현장사무소의 주관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의 부패와 억압에 관한 보고서: 경제활동의 대가’ 발표 기자회견에서 증언된 바가 있다. 아래는 이한별 소장이 소개된 주소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 :
https://www.ohchr.org/EN/NewsEvents/Pages/HanByeolLee.aspx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207918945891587/posts/2823834424300013/

한편 이한별소장은 1983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출생, 북한의 고난의 행군시기 시장활동을 경험한 장마당 세대이다. 당시 북한주민들이 기아로 굶어 죽어가는 것을 직접 목격했으며 1999년도에 탈북했다. 어머니(곽정애, 65세)는 탈북 후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두 차례 강제북송을 겪으며 북한의 18곳의 감옥을 경험했다.

친오빠(이세일, 42세)는 2009년 1월에 강제 북송된 후 정치범 수용소로 알려진 경성관리소에 수감되었고 현재까지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소장은 2002년도에 대한민국 입국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연세대대학원을 졸업하고, 안양시청에서 3년간 탈북민 정착 지원 업무를 했다.

이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2013년부터 대한민국 서울에 북한인권증진센터(INKHR: Improving North Korean Human Rights Center)라는 NGO를 설립해, 북한인권 개선 활동을 해오고 있다. 주요 활동은 중국과 제3국의 탈북여성과 아동들을 지원하고, 중국내 탈북난민들을 보호하고 구출하며, 이들이 한국에 입국한 후 한국사회 정착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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