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제 67회 미국조찬기도회가 7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140여개 국가 지도자 3,0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낙태를 놓고, “어머니 몸속에 있는 생명을 절대적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중국 내 벌어진 기독교 탄압을 빗대로,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며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 모든 국민이 합심 기도했듯 여러분의 기도가 절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국 대표로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두상달 회장과 워싱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미조찬기도회 서옥자 대표도 참여했다.
서옥자 대표는 “사마리안 펄스 대표 랜스 플라이어가 앞서 ‘누가 우리의 이웃 인가?’란 주제로 이웃사랑을 강조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정책이 생각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우릴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와 함께 어떤 의미일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두상달 회장은 “구태의연한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사를 이뤄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끊임없이 고민하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두상달 회장은 미국 조찬기도회에서 여러 외국 국가 대표들과 접촉해, 오는 6월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조찬기도회에 초청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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