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CTS JOY사모합창단은 성탄과 연말을 맞아 지난 3일(월) 저녁 가족과 지인 및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을 초청하여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라는 주제로 송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마다 권사합창단, 장로합창단, 목사합창단 등 다양한 직분별 합창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유독 사모합창단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도 CTS JOY사모합창단은 교파와 관계없이 35세에서 75세까지 전국에서 모인 24명의 사모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가족과 성도들 150여명이 모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1부 예배와 2부 음악회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본 합창단을 맡고 있는 CTS라디오JOY 강명준 사장은 환영사에서 “JOY 사모합창단은 목회 현장에서 수고하는 사모들을 위해 창단된 합창단으로 교단을 넘어 사모들의 화합과 충전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TS JOY사모합창단은 ‘참 아름다워라’,‘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등 새롭게 편곡된 성가와 “아멘 주 예수여”, “은혜로” 등 새롭게 작사 작곡 된 곡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함박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로는 베이스바리톤 신금호, 메조소프라노 김영해, 소프라노 박은향 등이 특별출연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공연이 성황리에 끝난 뒤 사모들의 남편인 목사들은 연애시절로 돌아간 듯 쑥스럽게 웃으며 사모들에게 꽃다발을 건냈다.
합창단의 김미옥 지휘자는 사모합창단을 통해 “상처받은 사모들이 회복되며, 가정이 회복되고 나아가 교회가 회복되는 모습을 자주 본다며 지속적으로 함께할 사모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합창단은 교회 규모나 교단, 지역의 한계를 떠나 멀게는 경상도 김천에서부터 가깝게는 서울 경기 인근 지역 목회자 사모들이 모여 2018년 6월 발족되었으며, 목회 현장에서 지친 사모들을 위한 위로와 사랑의 공동체를 지향한다.
합창단을 기획한 담당이사는 ‘단원 신청 시 소속 교회 규모나 부군 목사님의 목회배경 등을 전혀 묻지 않았고, 단지 건강한 교회와 교단소속이라는 것만 확인했으며, 합창단 내에서는 모든 외형적 조건을 떠나 오직 믿음의 공동체로서 서로 중보하고, 주 안에서 교제하며, 찬양으로 회복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후, 찬양, 공연, 방송 등 에서 다양한 문화사역을 펼칠 합창단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목회자의 사모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연습은 매주 화요일 오전11시~오후1시까지 CTS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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