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생명나눔의 기쁨을 누리고 장기기증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풍성한 장이 펼쳐졌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가 지난 11월 10~11일 서울광장 및 무교로 일대에서 진행된 ‘제9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 참여해 생명나눔의 숭고한 가치를 전했다.
본부는 ‘나눔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의료 관련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들과 함께 생명마을에 부스를 차리고, 1991년 이후 27년째 전개 중인 장기기증운동을 소개했다. 직원들과 봉사자들은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OX퀴즈 등을 함께하며 장기기증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고, 방문객들이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초록리본과 각막기증을 알리는 팔찌를 직접 만들며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양일간 모두 294명의 시민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으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배우자 강난희 여사 등도 본부 부스를 찾아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부스에서 서약에 참여한 한 시민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각종 체험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은 만큼, 주변에도 생명나눔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몸도 마음도 쌀쌀해지는 이때, 따뜻한 손길을 보태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생명나눔의 기쁨과 행복이 널리 알려져 사랑의 온정이 가득한 연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는 ㈔나눔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손봉호)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나눔 축제로 본부를 비롯한 80여 기업 및 나눔 관련 NGO, 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 참여 단체들은 나눔 성격에 따라 생명마을과 사랑마을, 희망마을, 감동마을, 나눔교육마을 등으로 공간을 구성해 나눔 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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