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2018 교회교육엑스포가 명성교회에서 8일 오후 1시 반부터 9시까지 개최됐다. 이날 첫 번째 강사로 이강근 목사는 ‘유대인의 쉐마교육’을 강연했다. 그는 “유대인은 하나님 신앙에 정말 열심 있는 민족”이라고 전했다. 비결은 무얼까? 그는 “20년 넘게 다양한 유대인들을 보며 얻어낸 결론은 바로 평범한 일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즉 평범한 일상의 습관이 생활 속 신앙심을 형성한 것이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인들은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쉐마이스라엘’ 곧 ‘이스라엘에 들으라’를 읊조린고, 하루를 마감하는 순간에 다시 쉐마의 기도를 드리며 잠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유대인의 쉐마 교육을 전했다. 그는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일정기간마다 맞이하는 개인의식에서 쉐마교육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예로 그는 “8일째 되는 날 남자아기에게 행해지는 할례, 13세에 치러주는 성인식, 결혼식, 그리고 장례식이 있다”며 “모든 예식들이 개인과 하나님을 연결해주는 종교예식이며 동시에 유대인 정체성을 심어주는 민족의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유대민족을 연결하는 공동체적 의식이 있다”고 했다. 일례로 그는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한 절기인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이 있다”며 “또 유대인들의 일상에서 안식일과 코셔 음식법이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유대인들의 핵심적 사건 두 가지를 기억하는 예식이 있다”며 “이 두 가지는 유대인의 정체성과 신앙심을 형성하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나는 출애굽 사건이며, 이는 평생 하나님만 기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유대교 핵심주제”라며 “다른 하나는 바벨론 포로기 성전 파괴이며, 이는 성전훼파의 기억에서 배움의 종교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유대인 최대 자산인 신앙경전을 제시했다. 바로 토라와 탈무드이다. 유대 지혜가 담긴 최대의 보물인 것이다. 유대인의 쉐마교육을 통해, 그는 한국교회에 적용할 ‘쉐마지저스’를 제안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2018 교회교육엑스포는 삶의 중심이 되는 쉐마의 말씀을 발견하며, 변화하는 시대속에서 교회 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명성교회에서 8일부터 9일까지 오후 12시 반부터 9시 까지 개최됐으며, 미래 세대의 교육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와 교회학교 교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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