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7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 라파의 집’에서 1박 2일간 대원외고 ‘해도지 봉사단(이하 해도지)’ 14명의 학생들과 함께 ‘2018 희망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2018 희망캠프’에 참가하게 된 해도지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제주도 내 장기기증 운동 현황과 장기기증에 대한 포럼을 가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라파의집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광숙 간호사의 특강을 통해 혈액투석 환자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한 제주 라파의집 환우쉼터 가꾸기, 환우이용 시설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환자들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학생들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두고 토론을 진행했다. 14명의 학생들은 고등학생의 시각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이야기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원외고 해도지 19기 회장인 윤진현 학생은 “제주 라파의집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장기기증이 생명을 선물하는 소중한 일임을 다시 한 번 배웠다”며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교육 받을 수 있게 되어 장기기증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항상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활동하는 해도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환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보고, 공감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캠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원외고 ‘해도지 봉사단’은 지난 2000년 1월 1일에 출범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만성신부전 환우 돕기 위한 모금활동 및 장기기증운동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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