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근 목사가 전병욱 목사에 이어, 삼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기로 확정됐다.
삼일교회는 10일 주일 1부 예배(오전 9시) 이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5084명 중 4969명(97.7%)가 송 목사의 차기 담임 청빙에 찬성했다. 반대는 115명.
한편, 송태근 목사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강남교회로부터 사임을 수리받았으며, 17일 고별설교 이후 강남교회를 떠나게 된다.
강남교회 당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강남교회로서는 매우 고통스런 일이지만 송 목사님의 한국교회를 향한 목양적 차원에서의 결단을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불평과 원망보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성도간에 서로 격려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바르게 세워 나가는 일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교인들에게 당부했다.
또 후임목사 청빙에 대해 "후임 담임목사님의 청빙과 교회의 안정을 위한 여러 과정들을 기도 가운데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