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이하 예성) 제91회 총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안양 성결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21일 신임총회장에 직전 부총회장 김두성 목사(안양 중앙교회)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추대됐다.
목사부총회장에는 나세웅 목사(서울남 신림동중앙성결교회)가, 총무에는 조일구 목사(광주 한사랑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나세웅 목사는 1차 투표에서 358표를 얻어 248표를 얻은 이종복 목사(서울 창신성결교회)를 앞섰지만 3분의2 이상의 득표는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2차 투표 전 이 목사가 기권을 선언, 나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에 선출됐다. 조일구 목사는 305표를 얻어 299표를 얻은 최귀수 목사(직전 총무)를 제치고 총무에 당선됐다.
나세웅 목사는 성결대와 개신대학원대학교, 미국 트리니티신학교를 졸업한 후 교단 서기와 예성부흥사회 대표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은급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일구 목사는 현재 광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과 성결교신학대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서기는 311표를 얻은 이동석 목사(서울서 능력교회), 부서기는 304표를 득표한 유우열 목사(인천서 복된교회), 회계는 367표를 얻은 남상용 장로(서울서 성지교회), 부회계는 328표를 얻은 김종상 장로(서울 신수동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신치순 장로부총회장과 공재영 회의록서기는 단독입후보해 당선이 확정됐다.
김두성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교단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 ▲효율적인 총회본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안정적인 은급관리를 꾀할 것 ▲더불어 사는 기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등 방향을 제시한 후 “사람의 생각으로 살기보다는 기도와 섬김이 총회장의 본분이라 여기며 겸손한 모습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한교연 문제와 관련, “일각에서는 한기총이 분열됐다고 하는데, 분열은 아니고 한시적으로 한기총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다. 한국교회가 분열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한교연 가입 교단들은 한시적이기 때문에 (예성이) 한기총을 탈퇴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의 주요 쟁점이었던 헌장(헌법)개정안은 대의원 의결 결과 차기 총회에서 다루기로 결정됐다. 헌장개정안 중 원로대의원 파송과 제비뽑기 선거제도 등 논란의 여지가 다수 있어 총대들의 우려를 샀기 때문이다.
이날 총회에는 총 651명의 총대들 중 62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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