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동성애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다룬 연극이 공연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경희대 서울캠퍼스 근처 '랑 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극단환희'의 연극 <동성애(同性愛)>는 과학과 의학, 종교적 관점은 물론 가족들의 시각에서 동성애를 다루고 있다.
연극 <동성애>는 동성애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교육극의 성격이라 자극적인 애정신들은 다루지 않고, 동성애의 실상을 올바로 전달하며 비판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특히 주요 등장인물로 동성애에 빠져 있던 승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은 실제 많은 남성 동성애자인 게이들이 4, 50대에 접어들며 자살을 선택하는 점과 오버랩되며 큰 울림을 주었다.
신문이나 방송 등의 미디어에서 동성애를 개인의 선택이라며 그들의 삶을 미화해 긍정적인 모양으로 그리고 있지만, 실상은 늘 여러 가지 병에 시달리며 극도로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는 등 동성애자들의 삶의 더 큰 문제점은 전혀 노출되지 않고 있다.
이달 15일 시청앞 광장에서 퀴어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동성애에 대해 제대로 알고자 하는 사람, 특히 동성애자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이 연극을 꼭 한번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공연정보 = 월, 화, 목, 금 오후8시 / 토, 일 오후 3시, 6시 ▲러닝타임 : 80분 / 문의 : 010-75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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